유하 감독이 이민호가 엄살이 많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하 감독은 1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서 "이민호가 엄살이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민호의 액션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엄살이 많다. 발톱이 빠졌는데 밥 먹으러 가다가 빠진 것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사실은 이민호 같은 경우 내가 그동안 권상우도 잘하고 조인성도 액션을 잘하는 배우인데 이 친구는 습득능력이 굉장히 빠르다"며 "'상속자들' 전에 만났을때 이 영화를 위해 3개월 동안 해병대 갔다온다고 했다. 하지만 '상속자들'이 뜨면서 중국으로 가더라. 훈련시간 아주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정도 해낸거보면 해병대 다녀왔으면 엄청 잘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남 1970'은 강남땅의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70년대, 땅과 돈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펼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년 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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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