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첫 영화에 대한 부담감은 적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민호는 1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에서 "첫 영화였지만 오히려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부담감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선 사실은 내가 20대 후반이 돼서 내가 한 영화를 조금 책임을 질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영화를 하고 싶었던거라 마음의 준비나 나이적으로 20대 후반 접어들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으로 영화 시작해서 그런지 오히려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현장과는 다르게 더 집중해서 찍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고 죄송한건 감독님 모르게 해외스케줄 다녀온 것도 꽤 된다. 그런 것들만 없었다면 감독님이 나한테 기대하시는 것만큼 이상으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어느정도에 그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극 중 겁 없는 젊음 김종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강남 1970'은 강남땅의 개발이 막 시작되던 1970년대, 땅과 돈을 향한 욕망의 질주를 펼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년 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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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