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 “'엘리트 깡패' 역할 해보고 싶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12 13: 03

배우 고수가 “남자 냄새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수는 1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상의원’ 촬영을 마친 소감과 에피소드, 그간의 근황 등을 전했다.
'상의원'에서 고수는 옷 짓는데 천재성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 이공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다소 코믹한 장면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고, 극의 후반부에는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을 도왔다. 

그에게 사극은 처음. 새로운 도전이었다. 고수는 “원래 작품 들어갈 때는 포장을 다 벗고 접근 한다. 사극은 처음이라 수염이나 한복이 어울릴까 궁금했는데 옛날사람처럼 나름 괜찮더라.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엘리트 깡패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남자들의 영화에 출연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남자 냄새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또 자유로운 여행하면서 찍는 영화가 있다면 출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을 다룬 작품으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등이 출연하며, '남자사용설명서'(2013)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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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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