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 “결혼 후 연기에 더욱 몰입…자연스러워져”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4.12.12 13: 05

배우 고수가 “연기가 좀 더 자연스러워진 거 같다”고 결혼 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고수는 1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상의원’ 촬영을 마친 소감과 에피소드, 그간의 근황 등을 전했다.
영화 '상의원'에서 고수는 옷 짓는데 천재성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 이공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다소 코믹한 장면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고, 극의 후반부에는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을 도왔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에는 안정적인 상황이 도움이 된 듯하다. 그는 “가정이 생기면서 내 인생이 안정되고 편안해졌다. 덕분에 연기에만 몰입할 수 있어서 좋다. 연기할 때도 자연스러워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라면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와 닮아가는 것 같다. 이공진처럼 나도 고민이 많거나 남을 시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대결구도도 좋아하지 않고 수평적인 관계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을 다룬 작품으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등이 출연하며, '남자사용설명서'(2013)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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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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