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승격 성공비법 공유한다...경남에 전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12 13: 59

2년 동안 강등됐던 설움을 딛고 승격에 성공한 광주 FC가 2부리그 팀들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광주는 지난 11일 광주의 승격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남도 관계자들이 구단 사무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첫 강등 확정 후 구단 재정비 관련한 사항과 승격에 실패했을 시 조치 내용, 승격을 위해 준비과정 등 세세한 내용을 확인했다.
특히 창단 첫해 110억 원에서 지난해 70억 원으로 예산이 감축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필요사항, 선수단 인원수 감축과 예산 집행, 열악한 환경 속에서 승격을 만들어낸 과정 등에 관심을 보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광주가 강등에서 승격까지 2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첫 사례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자 방문하게 됐다”며 “당장 강등에 대한 어려움이 있지만 광주에서 많은 도움을 준 만큼  충격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강등의 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 당장 시도민들의 관심과 스폰서 등 벽에 부딪히는 부분도 많은 것”이라며 “경남은 도민구단으로서의 오랜 경험이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구단을 정비하고 클래식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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