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아시안TV어워즈서 우수상 수상..제2 ‘대장금’ 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2 17: 13

MBC 드라마 ‘기황후’가 제19회 아시안TV 어워즈에서 드라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2일 MBC는 “‘기황후’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9회 아시안TV어워즈에서 드라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수준 높은 영상미로 큰 인기를 얻었던 ‘기황후’는 한류 스타인 하지원과 지창욱 등 배우들의 열연과 치밀한 극 전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화려한 배경 화면이 아시아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황후’는 올해 대만 드라마 전문채널 ETTV에서 방영되며 해외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5.35%)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역대 최고의 한류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세웠던 ‘대장금’(6.22%) 이후, 시청률 5%를 넘긴 해외 드라마는 ‘기황후’가 유일하다.
MBC 한희 PD는 “오늘의 영광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등의 배우들과 ‘기황후’를 제작하기 위해 묵묵히 애써준 제작진, 애정으로 지켜봐 준 국내·외 시청자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를 시청자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안TV어워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방송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작되는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MBC 드라마 중에서는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 ‘주몽’(2007년), ‘구가의 서’(2013년)가 아시안TV어워즈 결선에 진출했고, 2008년에는 ‘이산’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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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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