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또 누가 남았나..영턱스-태사자-언타이틀-솔리드 불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2.12 18: 02

MBC '무한도전'이 90년대 인기 가수들을 총출동 시키는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와 관련해 제작진이 영턱스클럽, 태사자, 언타이틀, 솔리드 등도 섭외에 공을 들였지만 불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18일 본공연까지 '가열차게' 섭외가 진행될 예정이라, 변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들 그룹들이 출연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룹 멤버 중 일부만 방송 출연이 허락되거나 핵심 멤버가 빠지는 등 의미있는 섭외가 쉽지 않다는 전언이다. 더욱이 룰라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 방송 출연이 금지된 케이스도 있다.

이번 기획은 당대 최고 스타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데에 의의가 있지만, 한번 방송을 그만둔 연예인이 생업에 나섰다가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건 역시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임신 때문에 무대에 서지 못하는 SES 유진을 대신해 소녀시대의 서현이 무대에 서는 등 또 다른 깜짝 이벤트로 이같은 섭외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중이다. 영어랩은 유재석과 하하가 맡는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고 섭외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중. 지난 11일 밤에는 녹음실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던 김건모를 습격해 녹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건모가 출연을 결정한다면 엔딩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서태지는 '초강수 카드'로 통하고 있으나, 사전 미팅 등에는 참석하지 않아 출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진 않다. 다만 후배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 '컴백홈' 무대를 꾸민 전력이 있는 만큼 출연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
현재로선 지누션, 터보, 조성모, 김현정, 쿨, 소찬휘, S.E.S의 바다와 슈의 라인업이 완성된 상태다. 지누션, 터보의 김정남, 김현정은 TV 무대에 오랜만에 서는 것이라 팬들의 호응이 특히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이번 공연은 경연보다는 연말 축제 성격이 더 강한 것으로 기획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구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MC로는 박명수, 정준화와 더불어 당대 최고 인기 미녀 배우가 섭외 리스트에 올라있다.
'토토가'의 방청 신청은 7만 5천건을 돌파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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