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상' 송윤아 "'마마', 이렇게 힘든 작품은 처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12 20: 19

배우 송윤아가 MBC 드라마 '마마' 촬영이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윤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 2014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MBC 드라마 '마마'로 최우수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수상 이후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초대받게 되고 큰 상 받게 돼서 정말 개인적으로 감사드린다. 왜냐하면 사실 상 많이 받아봤는데 그 어떤 상 보다도 우리 드라마를 만들어주시는,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촬영 감독님들께서 나에게 상 주신다니까 사실 의아했고 믿기지 않았고 그래서 더 영광스럽고 감사한 큰 상이다. '마마' 드라마로 오랜만에 결혼하고 아기 낳고 엄마로 살다가 복귀한 작품인데 큰 선물 받게 돼 잊지 못할 작품이 된 것 같다. 보이지 않게 애써주시고 고생해주시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표현하지 못하고 우리만 인사를 듣고 상을 받게 되는거 죄송했는데 이런 시상식 있다는게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묻는 질문에 "'마마'를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데뷔한지 20년이 됐는데 20년 동안 드라마를 하면서 이렇게 힘든 작품은 처음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면서 촬영을 한 작품이다. 매 장면이 어려웠고 힘겨웠고 그랬는데 죽는다고 말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났는데 정말 믿기지 않는 광경이 보였다. 모든 스태프들이 다 울고 계시더라. 희열을 느꼈다"고 답했다.
한편 그리메상 촬영부분은 지난 1년 동안 각 방송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및 드라마 부문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실험적인 영상을 추구한 촬영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리메상 연기자 부문은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연기자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를 촬영감독들이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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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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