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정유미-오지호, 긴장감 팽팽 운명적 만남 [종합]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2 22: 54

'하녀들' 정유미와 오지호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졌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 연출 조현탁)에서는 무명(오지호)이 위기에 처한 인엽(정유미)을 구했다.
이날 도도하고 고고한 양반집 규수 국인엽은 아버지 국유(전노민)가 이방원의 함흥차사로 가서 돌아오지 않자 허응참(박철민)의 생신연에 홀로 가기로 결심했다. 소식이 없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서였다. 가던 길 인엽의 가마는 황소에 받힐 위험에 처하고, 노비 무명은 몸을 던져 인엽을 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따귀였다. 무명이 인엽을 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몸애 포개졌고, 그로인해 두 사람은 엉겁결에 입맞춤을 하고 말았다. 인엽은 다시 가마로 돌아갔지만, 가마는 망가졌고 노비들은 발목이 부러진 상태였다.
인엽은 무명에게 품삯을 넉넉히 줄테니 도움을 요청했지만 무명은 걸어가라고 충고했다. 이에 인엽은 자신은 일반 규수들과 다르다며 자신과 무명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인엽과 무명은 갈등했다. 인엽은 기녀의 공연이 한창인 응참의 생신연에 들어가려 했고, 무명은 이를 막아섰다. 인엽은 "니놈이 막는다고 내가 못들어갈 줄 아느냐"며 기어코 문턱을 넘었다.
인엽은 친구 윤옥(이시아)과 정혼자 은기(김동욱)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돌아가는 길 인엽은 윤옥의 몸종 단지(전소민)가 자신의 꽃신을 몰래 신었던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인엽은 몸종 사월이(이초희)에게 바로 가마를 대령하라 명했고, 무명은 "가마는 중문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막아섰다. 대신 업어서 인엽을 가마까지 데려가려고 호의를 베풀었으나 인엽은 "어디서 더러운 등짝을 들이대냐"며 비단길을 깔라고 명했다.
'하녀들'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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