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안(현쥬니)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선보였던 연기에 마음이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이하 '언제나 칸타레') 2회에는 여배우로서 화려한 이미지를 버리고 플루트 연습에 매진하는 주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안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플루트를 배웠다. 그런데 고등학교 이후 플루트를 손 놓고 지내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출연했다”며 드라마 속 능숙한 연주장면의 비밀이 손싱크였다고 밝혔다.

주안은 “플루트를 배운 경력으로 드라마에 캐스팅됐는데 그 연기가 과장된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고백,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나는 배우야. 연예인이야’라는 생각을 버렸다. 화장하고 입혀주는 옷 입고 연습하면 불편할까봐 편안한 차림으로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주안은 이후 점을 뺀 모습까지 여과없이 공개, 단원들과 허물없이 어우러졌다. 이에 단원들은 “주안은 성격이 정말 화통하다. 시크한 이미지가 있는데 오늘 보니 털털하고 재밌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한편 '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에 도전하는 4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단원들이 연습을 거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언제나 칸타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