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엄마와 있을 때도 포텐을 터뜨렸다.
강남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2년 만에 일본에 방문했다. 강남은 오랜만에 만난 엄마에게 살갑게 포옹했지만 이내 장난스러운 본능을 꺼내 환상적인 모자 케미를 쏟아냈다.
강남은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그 끼를 입증한 인물. 그러나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보인 강남의 매력은 기존의 이미지와 사뭇 달랐다. 고향인 일본에서 엄마와 함께 호흡하니 더욱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뿜어져 나왔다.

이날 강남은 한 시도 엄마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강남은 집 현관 앞에서 "집 도착까지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엄마의 애간장을 녹이는가 하면, 카메라 앞에서 달라지는 엄마의 모습을 놀려대기도 했다.
강남은 "엄마 목소리 왜그러냐. 어색해 죽겠다. 그렇게 좀 하지마라"라고 대놓고 이야기 했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보고는 "솔직히 샀지"라며 엄마의 화를 돋궜다. 강남의 엄마 역시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살갑게 대하기도 잠시, 이내 강남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강남은 함께 관람차를 탄 엄마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며 재롱을 부리고, 높은 곳에 오르자 엄마에게 겁을 주며 말릴 수 없는 장난기를 드러냈다. 또 집에서는 전현무의 핸드폰을 건네며 "엄마 선물이다"라고 속이고, 엄마가 좋아하는 이태곤이 집을 방문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엄마를 들었다놨다 했다.
장난기 많은 강남에게도 진지하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가득했다. 이날 엄마의 생일을 맞아 강남은 전현무를 깜짝 섭외해 이벤트를 벌였고, 엄마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마음을 전달한 것. 장난기 많은 강남의 진지한 모습에 엄마는 물론 강남까지 얼굴을 붉히며 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강남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매 회 새로운 매력을 드러내는 중이다. 생활 밀착형 리얼 관찰 카메라 형식인 만큼, 강남 본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기에 가능한 일. 더불어 이날은 강남의 집은 물론 일본에서의 모습이 촘촘히 담기며 예능 대세 강남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욱 드러나 반가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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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