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풀타임'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3-2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13 06: 22

김진수가 풀타임을 소화한 호펜하임이 짜릿한 펠레스코어 승리를 따냈다.
호펜하임은 13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서 프랑크푸르트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김진수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일조했다. 공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35분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서 머리를 부딪히며 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호펜하임은 전반 36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침투 패스를 받은 타릭 엘유누시가 지체없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3분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피르미뉴가 하프라인 근처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케빈 폴란트가 골키퍼를 가볍게 제치며 왼발로 마무리, 호펜하임이 1-0으로 앞섰다.
김진수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진영 깊숙히 올라와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의 헤딩에 막혔다. 종료 직전에는 수비 진영서 상대 선수를 끝까지 막아내며 반칙을 얻어냈다.
호펜하임은 후반 중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테판 아이그너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김진수는 바로 뒤에서 실점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호펜하임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21분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아담 살라이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호펜하임은 쐐기골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엘유누시가 여러 번 기회를 놓쳤다. 설상가상 후반 31분엔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호펜하임은 결국 2분 뒤 일격을 맞았다. 역습 상황서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호펜하임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후반 42분 살라이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피르미뉴가 천금 결승골을 넣으며 혈투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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