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삽을 들고 첫돌 맞이 혹한기 입영캠프에 나섰다. 시즌 3의 1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야생잠바를 꺼내 입고 1년 전과 똑같은 테스트를 받으며 리턴매치를 펼치는 것.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강원도 인제에서의 돌잔치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되는 가운데, 멤버들은 돌아온 야생 5덕 테스트를 받으며 1년 전 굴욕에 대한 설욕전을 벌이게 됐다.

멤버들은 시즌3 첫 베이스캠프였던 곳에 도착했고 차태현은 “어쩜 이렇게 작년이랑 똑같냐~”라며 멤버들과 함께 데자뷰 현상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생각처럼 제작진이 준비한 저녁 복불복은 첫 촬영 때 그들을 대 혼란에 빠트렸던 ‘야생 5덕 테스트’.
멤버들은 제작진이 꽁꽁 언 맨 바닥에 숨겨놓은 야생잠바를 발견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유호진 PD는 “네. 그거 작년에 입던 거에요”라고 미소를 지었고, 이후 과거 1년 전 했던 테스트를 똑같이 받지만 자신들의 기록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예상과 달리 멤버들은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몸풀어~ 똑같아~”라고 여유롭게 준비를 시작했고 기억을 더듬어 전보다 전략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으로 제작진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멤버들은 제작진과 협상을 벌이면서도 삽을 들고 꽁꽁 언 땅을 파헤칠 때는 마치 두더지가 된 듯 자신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활약 속에서 냉동인간처럼 구멍 난 실력을 보여준 멤버가 등장해 모두를 멘붕에 빠트리기도.
또한 마지막 펼쳐진 운 테스트는 스태프들을 위한 ‘까나리카노’를 제작해 역지사지 복불복이 펼쳐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멤버들이 선택한 세 명의 스태프가 복불복에 도전하게 된 가운데, 멤버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까나리카노’로 1년간 ‘마셨던 자’와 1년간 ‘만들었던 자’의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치게 된 것.
과연 멤버들은 제작진이 첫돌맞이로 준비한 혹한기 입영캠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지, 과거 ‘야생 무식자’들은 대 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을지는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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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