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급행노선, 100km 속도...GTX와 KTX까지 연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13 08: 44

[OSEN=이슈팀] 극심하게 혼잡한 서울 지하철 2호선이 달라진다.
지난 10일 서울시가 작성한 교통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2호선 지하철 노선을 따라 대심도 급행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런 서울시의 사업계획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마치면서 서울시의 중장기 교통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대심도 철도는 일반 지하철보다 2~3배 빠른 100km의 속도로 달린다. 또 깊이 40m의 지하공간에 철도노선을 건설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급행노선 구간은 신림~사당~강남~선릉 등을 잇는 이른바 2호선 지하철 노선의 남부구간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급행노선은 서쪽으로 당아래역에서 동쪽으로 잠실역에 이르며 정차역은 당아래역과 오류역, 강남역, 선릉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중기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정차역을 비롯 노선의 형태, 기존 노선과의 연계 등은 실시설계를 통해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대심도 급행노선인 서울 지하철 2호선 급행노선을 장기적으로 GTX 송도선과 KTX 수서~동탄선과도 각각 연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급행노선 건설을 위해 2022년 617억 원을 시작으로 6년간 총 1조 2332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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