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홍아름과 인교진이 복수를 꿈꾸며 동상이몽 위장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홍아름과 인교진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친모에게 버림받고 짓밟힌 윤차영과 유선경(박지영 분)의 시동생 진현웅 역을 맡아, 서로 엇갈리는 가슴 아픈 사랑을 펼쳐내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홍아름과 인교진이 박지영을 향한 복수라는 목표 아래 가짜 결혼식을 올리며 이중생활을 감행,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윤차영과 진현웅이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후 이 회장(윤주상 븐)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

이 회장에게는 제주도에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포장했지만, 정작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생략한 채 윤차영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값비싼 회 한 접시 보다 윤차영이 차려준 소박한 집 밥에 감격스러움을 표하는 진현웅과 그런 진현웅을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윤차영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 예정이다.
더욱이 홍아름과 인교진은 모두를 속이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준비한 위장 결혼 생활로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극중 윤차영의 집에서 보내는 가짜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한창 깨소금을 볶아야할 신혼임에도 한명은 거실, 한명은 방에서 잠자리를 마련하는 등 가짜 부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
특히 윤차영은 자신을 처참하게 버린 친모에게, 진현웅은 엄마 조여사(박정수 분)를 죽음으로 몰고 간 형수에게 잔혹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들만한 험난한 ‘위장 결혼’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기현(서준영 분)을 잊지 못하는 윤차영과 달리, 윤차영을 향해 진심어린 사랑이 깊어만 가는 진현웅의 동상이몽 결혼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천국의 눈물’ 19회분은 13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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