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윤박, 유동근에 남은 3개월..달라질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3 09: 05

‘가족끼리 왜 이래’의 윤박과 김서라가 심각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의 강재(윤박 분)과 미스고(김서라 분)가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에서 윤박은 김서라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매장을 찾아 무언가를 추궁하는 듯 보인다. 김서라는 그런 윤박을 침통한 눈길로 응시하고 있다. 윤박은 이번에야말로 담판을 지으려는 것처럼 단호한 표정이나,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할 말을 잃은 듯 고개를 아래로 떨군 채 생각에 빠져 있다.

강재의 황망한 표정은 지난 방송의 말미, 순봉(유동근 분)씨에게 삼 개월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미스고의 말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저 혼자 살기 바쁜’ 인정머리 없는 장남 강재는 그동안 순봉이 집안의 일에 구속되고 싶지 않아 했지만, 순봉이 제기한 불효소송이나 그 배후로 여겨지는 미스고에 대해서 더 이상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스고가 장모 허양심(견미리 분)까지 걸고넘어진 마당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분연히 나선 것이다.
미스고가 그런 강재에게 순봉의 병세를 털어놓게 될지, 삼 개월이라는 시간을 정해두고 차씨 삼남매를 변화시키려는 순봉의 눈물겨운 노력을 강재가 마침내 알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동안 가난한 집의 의사 아들이자 집안의 대들보인 자신의 위치를 버거워하며 삼 남매 중 가장 쌀쌀맞고 개인주의적인 행보를 보였던 강재가 순봉의 남은 시한부 삶을 깨닫고 달라질 수 있을 것인지, 이번 주 방송에서 한층 급진전된 전개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13일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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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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