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변요한, 이런 신입-동기 또 없습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13 11: 05

'미생' 변요한이 메마른 조직 생활의 단비 같은 존재로 미소를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7회에서는 오차장(이성민)의 지휘 아래 신입 4인방이 의기투합, 다섯 사람 중 누구도 속하지 않은 영업 1팀의 일에 열을 올렸다. 신입 4인방을 모을 때 오차장이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은 역시 한석율(변요한). 한석율부터 찾은 오차장처럼 누구든 누군가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이름은 어느새 한석율이 됐다.
 

일당 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을 척척 해내고 애교까지 피우며 오차장을 웃음 짓게 하고, 피곤에 지친 동기들에게 캔 맥주를 건네며 휴식을 권하는 이 신입은 예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특히 눈치 백단에 상대방의 속내까지 간파하는 석율은 동기들은 물론 직장 내 고난이 있는 곳에 언제나 등장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며 착한 마음까지 엿보였다.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이 신입은 변요한으로 완성됐다. 상대방도 웃음 짓게 하는 환한 미소와 넉살은 실제 배우의 모습까지 궁금하게 만들 정도로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융화됐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이제는 '예뻐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미생'은 종영을 3회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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