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여성이 교도소에 있는 남편에게 정자를 받아 출산에 성공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0일 "사미라 니므르라는 한 여성이 최근 팔레스타인 중부 도시 나블루스의 한 병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면서 "니므르가 임신 전부터 남편은 이스라엘의 교도소에서 있었지만 브로커를 통해 그의 정자를 몰래 빼와 인공수정을 거쳐 임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브로커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죄수의 정액을 빼오는 정확한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미 니므르와 유사한 사례가 지난 3년간 3차례에 달했다는 점에서 전문 브로커가 다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니므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당국이 부부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아 15년간 남편을 보지 못했다. 이에 이러한 루트를 이용해 남편의 정자를 전달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