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포기한 사람 중 63%가 꼽은 이유 '이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13 16: 37

채식주의를 선언한 사람들이 중도 포기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최근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동물권리단체 인도적인 연구회(HRC)가 성인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식주의자의 84%가 1년 이내에 채식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거의 3분의 1(30%)은 3개월 이내에 다시 고기를 먹었다.
채식을 포기한 사람들은 "지인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없어 자신만 고기를 먹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7세 이상 성인 중 2%는 항상 채식주의자이고 88%는 항상 고기나 생선을 먹으며, 나머지 10%는 채식을 했으나 포기하고 다시 고기를 먹고 있다. 또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4세가 될 때부터 채식을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8%의 사람들이 채식의 주된 이유가 건강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채식을 포기하게 된 대부분(63%)은 자신들이 먹는 음식 때문에 타인의 눈에 띄는 것이 싫었다고 했다.
반면 이들을 포함한 43%는 순수하게 채식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가장 거부하기 힘들었던 고기는 치킨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가장 흔히 섭취할 수 있는 고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식을 포기했던 사람 중 37%는 언젠가는 다시 고기 섭취를 끊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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