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철 3단계 개통, 동서가 뚫렸다…문산에서 용문까지 155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12.13 16: 35

-경의선 전철 3단계 개통, 코레일 발표
[OSEN=이슈팀] 수도권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이 전철로 연결 된다. 경의선 전철 3단계 노선이 오는 27일 개통되면서 그 동안 ‘불통’의 구간으로 남아 있던 수도권의 동과 서가 전철로 뚫린다.
경의선 전철 3단계 구간은 서울 용산역과 공덕역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경의선과 중앙선이 용산역에서 만나 직결 운행 된다. 직결 운행이라는 것은 환승 없이 한번에 이용할 수 있음을 말한다. 이로 인해 문산~양평 구간은 종전 우회 노선보다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 된다.

파주, 일산 등 서북 방면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동하는 노선도 훨씬 편리해진다.
지난 11일 코레일은 “오는 27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문산에서 양평군 용문까지 환승 없이 전철로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경의선 전철 3단계 용산〜공덕 구간 2.5km가 오는 27일 전면 개통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코레일은 2009년 7월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문산에 이르는 1단계 40.6km 구간을 개통했고 2012년 12월에는 공덕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 간 6.1km 구간을 개통한 바 있다.
경의선과 중앙선이 용산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직결 운행하기 위해서 경의선과 중앙선은 상호 연장 운행을 하게 된다. 이번 직결운행으로 경의선과 중앙선을 이용해 문산에서 용문까지 이동할 경우, 종전 노선에 비해 최대 30분이 단축 되는 효과를 본다.
경의선을 이용해 파주, 일산에서 서울 강남 방면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 된다. 경의선-중앙선 직결 노선이 이촌역(4호선), 옥수역(3호선), 왕십리역(분당선)을 통과하는 데 각 역에서 4호선, 3호선, 분당선과 환승할 수 있다.
코레일은 경의선·중앙선 직결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용산역 음악회,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의선과 중앙선 직결운행으로 이용객의 이동 편의와 시간 단축 효과가 커서 지역간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의선, 중앙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 열차 운행과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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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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