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최근 파문을 일으킨 노홍철의 음주운전 사건을 다른 멤버의 해이함을 체크하는 계기로 만드는 '센스'를 발휘했다.
'무한도전'은 13일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패러디를 시작, 노홍철 사건을 언급하며 멤버들이 '무한도전' 녹화 전날 술자리에 나오는지 아닌지를 몰래 카메라로 체크했다.
멤버들은 녹화 전날 술을 먹지 않기로 약속한 터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 밤 11시 서래 마을에서 서장훈이 멤버들이 불러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기로 했다.

결과는 박명수, 정준하 통과. 이들은 모두 "내일 녹화가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앞서 유재석은 "최근 노홍철이 음주 운전을 해 하차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5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라며 "'무한도전' 촬영 전날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더욱 견고해져야 할 때 유혹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녹화 전날 술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화 전날 긴급 점검을 하기로 했는데요. 과연 멤버들은 이 난관을 극복할까요. 몰래 카메라로 멤버들을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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