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정형돈이 유혹에 넘어오지 않자 "강호동이 오라고 했으면 갔지"라며 유치한 공격을 했다.
13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서장훈과 정준하가 유혹의 거인으로 등장해 멤버들을 속이는 역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준하는 '무한도전' 녹화 전날 정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서장훈과 같이 있는데 잠깐 들렸다가 가라"라고 유혹했다. 이에 정형돈이 "안된다. 코디 데려다 주고 가야한다. 운전 중이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정준하는 거듭된 유혹에 정형돈이 넘어오지 않자 "너 강호동씨가 오라고 했으면 갔을걸"이라며 유치한 공격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유재석은 '그것이 알고싶다' 스튜디오에서 등장, 김상중 음색을 따라하며 멘트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최근 노홍철이 음주 운전을 해 하차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 우리가 5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라며 "'무한도전' 촬영 전날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더욱 견고해져야 할 때 유혹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녹화 전날 술을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화 전날 긴급 점검을 하기로 했는데요. 과연 멤버들은 이 난관을 극복할까요. 몰래 카메라로 멤버들을 관찰해보기로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무한도전'은 녹화 전날은 무조건 금주하기로 약속해왔던 멤버들이 실제로 촬영 전날 유혹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아보는 '유혹의 거인' 특집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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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