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S, 조관우 함께한 아름다운 하모니..최종우승[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2.13 19: 39

그룹 S(강타, 이지훈, 신혜성)가 가수 조관우의 지원 사격 속에서 완벽한 하모니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작곡가 故이봉조 특집을 맞아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부에서 바다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바다에게 첫번째로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스윗소로우였다. 김추자의 '아침'을 선곡한 스윗소로우는 "세상은 즐겁게 인생은 신나게"라는 말을 외치며 관객들의 어깨를 시작부터 들썩이게 만들었으며 또한 가장 큰 매력인 네 명의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곡에 분위기를 더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흥겹고 신나는 무대는 1부 우승자였던 바다마저 압도했다. 422표라는 어마어마한 표를 획득한 스윗소로우는 바다를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무대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였다. 그는 정훈희의 '좋아서 만났지요'를 선곡해 감성 넘치는 무대와 함께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는 패널들의 극찬이 이어졌을 정도. 하지만 스윗소로우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가수 박기영이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재즈 선율로 편곡된 '사랑의 교실'에 맞춰 분위기 넘치는 시작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또한 살랑살랑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가창력은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러나 그 역시도 스윗소로우의 422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네 번째 무대는 신혜성이 불참한 S의 무대. 신혜성의 빈 자리를 가수 조관우가 채운 가운데 세 남자는 '꽃밭에서'의 가사처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자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무대. 조관우의 도움이었을까. S는 스윗소로우를 꺾고 1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가수 홍대광이 다섯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맨발의 청춘'을 선곡한 그는 담담한 가창력으로 진정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427점이라는 S의 높은 점수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트랙스&조미는 윤복희의 '웃는 얼굴 다정해도'를 선곡, 강렬할 록 음악으로 편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으며 랩도 더해진 강렬함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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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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