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화재 촬영장이 유일한 세트장..이제 어떡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2.13 19: 52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이 첫 방송한 지 하루 만에 큰 사고를 겪었다. 드라마 세트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것. 1회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서서히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재난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13일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하녀들’ 촬영장에서 큰 불이 났다. ‘하녀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세트장 밖에서 밥을 먹고 있어 대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스태프 중 여성 스태프 한 명의 행방이 불분명 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OSEN에 “촬영장 안에 있는지 없었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스태프 중 한 명이 연락이 되지 않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색 결과 안타깝게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1층에서 화재가 나서 2층에 있던 여성 스태프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녀들’은 세트장이 화재로 모두 타고 스태프가 숨져 심각한 상황. 당장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하녀들’은 세트장 공사로 먼저 야외 촬영부터 시작, 실내 촬영이 뒤늦게 진행됐다. 당초 첫 방송도 지난 1일이었지만 12일로 연기돼 전파를 탔다. 때문에 세트장 촬영분이 필요했던 상태였다.
그러나 세트장이 모두 화재로 불타 세트장 촬영은 힘들다. 연천 세트장이 유일한 세트장이었다. 여기에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큰 충격을 받아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전언이다.
또한 ‘하녀들’은 상황이 심각한 만큼 오늘(13일) 2회 방송 결방을 결정했고, 촬영이 중단돼 수습될 때까지는 방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녀들’ 향방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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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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