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29)과 서영우(24, 이상 경기연맹)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 8위를 차지했다.
원윤종(파일럿)과 서영우(브레이크맨)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 1차 대회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1초87의 기록으로 19개 출전팀 중 독일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차 레이스서 약간의 실수를 범해 55초83으로 10위에 그쳤지만 2차 레이스서 56초04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라 종합 순위 8위로 도약했다.

봅슬레이 역사상 아시아 선수가 월드컵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동현(28)과 석영진(25, 이상 강원도청)도 1, 2차 합계 1분53초13의 기록으로 1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캐나다로 이동해 다음 주 캘거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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