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시언이 또 한 번 비극을 겪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17회에서는 수연(민아)와 키스를 하고자 고군분투하는 한철(이시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철은 수연의 마음이 자신에게 조금씩 돌아서고 있다는 데 기뻐했다. 내친김에 수연과 첫 키스까지 하고자 기준(곽동연)의 조언대로 민아에게 술자리를 권했다. 하지만 오히려 한철이 취했고, "키스하고 싶다"는 속내를 고백하고 말았다. 수연은 "설마 술먹자고 그런 게 그것 때문이냐? 착하고 순수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이다"라고 화냈다.

수연은 토라져 귀가했고, 한철은 그런 수연을 따라갔다. 수연의 숙소 문 앞에선 득출(조상건)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용녀(김부선)를 피해 도망치던 상득(서동원)이 득출과 충돌했고 엉겁결에 한철과 득출의 입술이 포개지고 말았다.
첫 키스를 수연이 아닌 득출에게 빼앗긴 한철은 눈물만 흘렸다.
'모던파머'는 종영을 3회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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