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주상욱이 한예슬에게 청혼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13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진심이 엇갈렸지만 이내 극복한 태희(주상욱)와 사라(한예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태희는 사라가 강준(정겨운)이 호텔에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태희는 사라에게 "부부였던 사람들의 벽이 이렇게 높은 거였냐. 비교가 된다. 죽도록 미워하는 건 죽도록 사랑해서다. 난 항상 그 다음이다. 말도 안되는비교, 황당한 질투인것도 안다. 이런 비교를 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화냈다.

실은 사라는 땅콩 알레르기로 인해 실신했고, 영문도 모른 채 강준과 호텔로 향했다. 사라는 태희의 다그침에 입을 다물었다. 태희의 오해는 걷잡을 수 없었다. 태희는 위너푸드 대표이사로 첫 출근하는 날임에도 사라가 아침을 차려주지 않자 더 토라졌다. 그렇지만 태희는 회사에서도 사라 생각뿐이었다.
태희는 뒤늦게 사라가 땅콩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단박에 집으로 달려가 사라를 안아주며, 치료를 진행했다. 태희는 뒤늦은 치료로 거동이 불편해진 사라를 위해 청소부터 요리까지 그동안 사라가 하던 일을 도맡아 했다. 요리대회 2차를 준비하는 사라를 대신해 장을 보고, 사라를 업은 채 요리대회를 준비했다.

사라는 요리대회 2차에 가까스로 참여했다. 그는 엄마 심여옥(이종남)과 태희가 스튜디오에 와 있다는 것을 알고 준비한 요리 대신 주먹밥을 만들었다. 화려한 소고기 요리라는 이날 테마와는 상반된 소박한 요리였다. 사라는 "이 자리에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 와 계신다. 요리는 누군가를 위해 만들어줄때 가장 빛이 난다. 화려하지 않지만 가장 많은 체온이 담긴 요리"라고 말했다.
과감한 시도 끝에 사라는 경쟁자와 동점으로, 다시 승부를 겨루게 됐다. 태희는 이를 축하했고, 프러포즈를 예고했다. 태희는 "집에서 보자"며 회사로 향했다. 태희는 사라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위너푸드를 살릴 방안으로 주먹밥을 제안했다. 사라는 자신의 주먹밥이 위너푸드 즉석식품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사라는 자신이 위너푸드 오너라고 말하는 태희를 믿지 못했다. 결국 다음날 행사장에서 대표이사로 당당히 자리한 태희를 보고 그 말을 믿었다. 두 사람의 사라의 소원대로 춤을 추기도 했다. 채연(왕지혜)와 강준, 한민혁(한상진)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태희는 사라에게 "결혼해 달라"며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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