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파드 결승골' 맨시티, 레스터 1-0 잡고 파죽의 7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14 01: 53

맨체스터 시티가 레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 경기서 레스터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승점 36으로 선두 첼시(승점 39)를 바짝 추격했다. 아울러 최근 공식대회 7연승(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포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부상으로 곤욕을 치렀던 '캡틴' 빈센트 콤파니와 '에이스' 다비드 실바가 선발 복귀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포' 세르히오 아게로의 자리엔 당초 에딘 제코가 꿰찰 예정이었지만 워밍업 도중 부상을 입으며, 스페인 18세 신성 호세 앙헬 포소가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실바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올라왔고, 야야 투레가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파상 공세를 이어가던 맨시티는 전반 40분 결국 선제 포문을 열었다. 사미르 나스리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프랑크 람파드가 왼발로 돌려놓으며 맨시티에 1-0 리드를 안겼다. 람파드는 이 골로 EPL 통산 175호 골을 기록, 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쉽사리 레스터의 벽을 허물지 못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제임스 밀너와 헤수스 나바스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막판엔 콤파니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맨시티는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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