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 카디프 시티가 AFC 본머스와 혈투 끝에 석패했다.
카디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본머스 골드샌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원정 경기서 본머스에 3-5로 패했다.
올 시즌 캐피털원컵(리그컵) 3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보경은 지난 7일 로더햄 유나이티드전서 리그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아 풀타임을 뛰었다. 김보경은 이날도 역시 선발 출전해 46분을 소화하며 2경기 연속 입지를 다졌다.
김보경 개인에겐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로더햄전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고, 이날도 역시 선택을 받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다만 슈팅 없이 후반 들어 교체 아웃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카디프는 총 8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석패했다. 카디프는 전반 1분 맷 리치, 전반 43분 해리 아터, 전반 추가시간 마크 푸, 후반 22분 얀 케르모강에게 총 4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켄와인 존스, 후반 3분과 33분 션 모리슨의 연속 골로 3-4로 바짝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종료 1분 전 칼럼 윌슨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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