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웽거, "불만 갖고 있는 0.01% 팬들도 흡수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14 06: 38

"0.01%의 팬들 흡수하면 된다".
아스날은 1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서 4-1의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인 뉴캐슬을 상대로 아스날은 골 폭발을 기록하며 완승을 챙겼다. 또 스토크시티에 패하며 지워졌던 연승을 다시 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아르센 웽거 감독에게는 기사회생이다. 그만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상황. 최근 영국에서는 아스날에 대한 차가운 시선들이 생겨났다. 올 시즌에도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내놓은 벵거 감독의 전술, 지도력에도 의문부호가 붙었다.
팬들도 등을 돌렸다. 홈구장인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는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플랜카드들이 경기장에 붙었다. 특히 스토크 시티전서 2-3으로 패했을 때 팬들은 그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4-1의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 기회를 잡았다. 물론 여전히 팬들은 SNS를 통해 빈정 거리는 의미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웽거 감독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웽거 감독은 풋볼 365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난 18년 동안 영국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겨내기도 했다"면서 "991.%의 팬들은 나에게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0.01%의 팬들은 불만이 있다. 나는 그런 팬들을 흡수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때 웽거 감독은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선수 영입을 비롯해 전술 등 여러가지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따라서 최근 경기력이 부진하면서 퇴진 운동이 일기도 했다.
웽거 감독은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드라마틱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시간도 충분하다. 이제 시즌의 전반이 끝났을 뿐이다. 후반서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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