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올 겨울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연속 박스오피스를 달리는 가운데 77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요일인 14일 100만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분위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님아'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24만 52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6만 9828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저예산 다양성 영화 '님아'는 지난 11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인터스텔라' 등 잘 나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이후 3일 연속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현재 흥행 추세대로라면 다양성 영화의 천만관객 기준인 100만 관객 돌파도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초에 가능할 게 확실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이날 16만 8519명 동원으로 2위로 복귀함과 동시에 '엑소더스'는 14만6045명 관객을 모아 3위로 밀려났다.
한편 '님아'는 이별을 준비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진모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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