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스 아술(멕시코)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를 물리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크루스 아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14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웨스턴 시드니와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연장전 끝에 승전보를 전한 크루스 아술은 오는 17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웨스트 시드니였다. 웨스트 시드니는 후반 20분 라코포 라 로카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29분 매튜 스피라노비치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경기의 흐름은 크루스 아술에 완벽하게 넘어갔고, 크루스 아술의 강공이 계속됐다.

결국 웨스턴 시드니는 버티지 못했다. 웨스턴 시드니는 승리를 눈 앞에 두었던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허용해 헤라르도 토라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웨스턴 시드니의 악재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수적 열세였던 웨스턴 시드니는 연장 전반 12분 니콜라이 도포르-스탠리가 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2명이 부족하게 된 웨스턴 시드니는 크루스 아술의 공격을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연장 후반 3분 마리아노 파보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연장 후반 13분에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줘 토라도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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