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의 스킨십이 날이 갈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목울대의 감촉만으로 남편을 알아맞히는 아내나 그런 아내를 마냥 사랑스럽다는 듯이 쓰다듬는 배우 송재림-김소은 커플의 모습은 가상 결혼임에도 ‘리얼’한 경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결혼식 피로연 후 캠핑카를 타고 교외로 떠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송재림과 김소은은 한결 더 자연스러워진 스킨십을 선보였다. 손을 잡거나 서로의 얼굴이나 어깨 등을 만지는 것은 다반사였다. 이에 대해 송재림은 “소은이가 요즘에는 어깨도 기대고 손도 잘 잡고, 입술만 경계하지 다른 데는 자유를 허했다”며 좋아했다.

이어 김소은 역시 “진짜 익숙해졌나보다, 놀랄 정도”라며 스스로도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백미는 목울대만으로 가상 남편 송재림을 찾아낸 김소은의 놀라운 촉. 피로연에서 김소은은 눈을 가린 채 에릭남, 김민교 등 남편 친구들 사이에서 목울대를 만지는 것만으로 자신의 남편이 누구인지 가려내야 하는 게임에 임했다. 밝은 모습으로 남편 친구들의 목 언저리를 만지던 김소은은 가장 마지막, 남편의 목울대를 자세히 만져보더니, 그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말하며 게임에서 우승했다.
아내의 대활약에 송재림은 ‘싱글벙글’이었다. “번쩍 들어 버리고 싶었다. 너무 예뻐서”라고도 말했다. 어느덧 서로에게 익숙해진 둘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헤어져 둘만의 시간을 보내자 스킨십은 더 다정해졌다. 이동을 하는 동안 송재림은 김소은의 손을 꼭 잡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듯 애정이 담긴 행동을 보였고, 김소은 역시 부끄러워하는 기색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어 도착한 캠핑 장소에서도 애정 행각은 계속됐다. 두 사람은 2인 3각을 하기 위해 서로의 다리를 묶은 채 걸어 다녔다. 고생 좀 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운동 신경이 뛰어난 두 사람은 금세 2인3각 미션을 완성했다. 김소은은 남편을 위해 어묵과 붕어빵 등을 만들었고, 송재림은 그런 아내가 사랑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현재 송재림과 김소은은 실제 커플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침없는 스킨십 뿐 아니라 서로에게 호감이나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도 스스럼이 없다. 역대급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흐뭇함을 드러낸다. 스킨십이 폭발하며 애정도 더욱 커져가는 두 사람이 가상 부부로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 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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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