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사이영 클루버, 연장계약 논의 없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14 10: 46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28)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이의 연장계약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선수 이동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소식을 인용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인디언스는 윈터미팅에서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루버는 올해 34경기에서 235⅔이닝을 던지고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경기 당 7이닝 이상을 소화한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였고, 선발투수임에도 WHIP이 1.095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리그 MVP 투표에서도 1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단한 시즌을 보낸 에이스를 잡기 위해 연장계약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하지만 클루버가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까지 4년 더 뛰게 할 수 있는 클리블랜드는 연장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클루버가 만으로 32세가 될 때까지 함께할 수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의 제프 토드는 지난 8월 클루버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췄을 때의 몸값을 떨어뜨리기 위해 클리블랜드가 연장계약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직 FA가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언제 연장계약을 위한 협상을 벌이게 될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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