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얻은 SD, 추가로 거포 노린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14 11: 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계속해서 장타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윈터미팅 기간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해있는 LA 다저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투수 2명을 보내는 조건으로 외야수 맷 켐프와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받은 것. 5년 1억 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 있는 켐프를 처분하기 위해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3000만 달러의 현금도 보내기로 했다.
비싼 선수이기는 하지만, 켐프가 오면서 샌디에이고의 공격력은 강화됐다. 부상만 없다면 팀의 장타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타율 2할8푼7리, 25홈런 89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한 켐프는 특히 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3할9리, 17홈런 54타점을 기록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투수 친화적인 펫코파크로 옮기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2015 시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켐프 영입으로 만족하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추가로 거포형 선수들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의 데니스 린은 14일(한국시간) 트레이드와 FA 계약 영입을 통한 팀의 타선 강화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저스틴 업튼(애틀랜타)와 연결되어 있다. 린은 4명의 선수들을 더 언급했는데, 이들은 제이 브루스(신시내티), 페드로 알바레스(피츠버그), 에반 개티스(애틀랜타), 마이클 모스(샌프란시스코)다. 이들 중 모스만 유일하게 FA 신분이다.
이들 중 1루수인 알바레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공통점은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들 중 하나를 영입해 올해 후반기 인상 깊은 타격을 보인 세스 스미스와 함께 양쪽 코너를 책임지게 하고 켐프를 중견수로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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