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래(에쓰오일)-서현덕(삼성생명) 조가 2014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언래-서현덕 조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4 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마쓰다이라 겐타-니와 고키 조를 4-3(8-11 12-10 11-5 10-12 11-6 6-11 11-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언래-서현덕 조는 첫 세트서 기선을 빼앗겼지만 2세트를 듀스 끝에 따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탄력을 받은 조언래-서현덕 조는 3세트를 11-5로 가져오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우위는 순간이었다. 4세트를 듀스 끝에 10-12로 빼앗겼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5세트를 11-6으로 가져오며 우승을 눈 앞에 두었던 조언래-서현덕 조는 6세트를 6-11로 내주면서 다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걸 지켜봤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7세트서 조언래-서현덕 조는 상대보다 높은 집중력을 펼치며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2점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11-9로 7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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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래 / 대한탁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