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슈어저 행선지로 보스턴 지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14 14: 35

엄청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시장의 최대어 맥스 슈어저(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품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한국시간) 남은 주요 FA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이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한 존 레스터와 함께 이번 겨울 최고의 FA 투수로 평가를 받았던 슈어저는 보스턴에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com은 “(보스턴의) 벤 쉐링턴 단장은 대단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뒤 보스턴이 파블로 산도발, 핸리 라미레즈, 저스틴 매스터슨과 계약하고 릭 포셀로, 웨이드 마일리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사실들을 언급했다. 이어 슈어저를 '불펜을 쉬게 하고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슈어저가 보스턴으로 갈 경우 보스턴의 선발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셀로는 두 자릿수 승리가 보장되어 있을 정도로 꾸준한 투수고, 매스터슨과 마일리도 부상만 없다면 이닝이터다.
슈어저가 합류하면 1선발은 역시 슈어저다. 이번 시즌에는 33경기에 나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올해 소화한 이닝도 220⅓이닝으로 특급 이닝이터다.
보스턴 이외에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꼽혔다. 최근 6시즌 동안 평균 32번 선발 등판하며 197이닝을 소화하고 탈삼진을 209차례 잡아낸 슈어저는 어느 팀에 가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MLB.com의 의견이다.
이외에도 MLB.com은 남은 FA 선수들의 선택을 예견했다. 제임스 쉴즈와 체이스 헤들리는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멜키 카브레라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드 라우리는 뉴욕 메츠와의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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