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개린터가 유출됐다.
12일(현지시간) '더 데일리 비스트'는 소니 픽처스의 전산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받은 가운데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 함께 출연한 상대 남자배우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개런티를 받은 사실이이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메일을 통해 해킹된 내용에 따르면 여배우들이 남자배우들보다 적은 돈을 받았다. 데이비드 오 러셀 감독은 9%, 브래들리 쿠퍼 9%, 크리스찬 베일 9%, 제레미 러너 9%, 그리고 제니퍼 로렌스 7%, 에이미 아담스 7%로 나타났다. 당초 제니퍼 로렌스는 5%였지만, 그나마 2% 포인트 높아진 것이라고.

특히 '헝거게임'으로 할리우드 원톱 주연으로 우뚝 선 제니퍼 로렌스가 상대적으로 배역이 적었던 상대 남자배우들보다 낮은 개런티를 받았다는 사실은 소니 내 불공정한 성차별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달 24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사인 소니 픽쳐스의 전산시스템이 해킹 공격을 당했고, 해커들은 컴퓨터 화면에 해골과 함께 'GOP' 즉 평화의 수호자들이 해킹을 했다는 글을 남겼다. 또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획득한 비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런 와중에 소니 픽처스가 '김정일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만든 까닭에 이번 해킹 사건이 북한과 연관돼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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