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일본, 성문화는 최고지만 성관계는 세계 최저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2.14 16: 24

일본은 성 문화가 개방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정작 일본인들의 평균 성관계 회수는 세계 최저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잡지 '비지니스 저널'은 12일 '섹스리스 대국 일본'이라는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는 세계 최대 콘돔업체인 '듀플렉스'에서 실시한 통계를 인용했는데, 이 통계는 세계 26개국 2만6000명을 대상으로 2006년 실시됐다.
이 자료는 '최근 1주일 이내에 성관계를 가졌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변한 국가별 통계를 소개하고 있다. 가장 비율이 높은 건 그리스로 87%였고 스페인은 72%, 미국은 53%였다. 일본은 가장 낮은 34%였는데, 일본을 제외한 25개국은 모두 50%가 넘었다.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은 78%, 태국은 65%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 콘돔 제조업체인 '사가 고무 공업 주식회사'에서 2013년 실시된 조사도 비슷한 맥락이다. 1만4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미혼자는 29%, 기혼자는 55.2%가 '예'라고 답했다. 40~50대 중년남성은 60% 이상이 '예'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작가 요시다 조수는 "사람마다 인생에서 성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다. 그 우선순위가 다른 커플은 언젠가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다 보니 일본은 섹스리스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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