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이저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던 우완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했다. 마쓰자카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4년 총액 16억 엔(약 14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06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세이부를 떠난 뒤 8년 만에 일본 무대에 돌아왔다.
마쓰자카는 일본으로 향했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보스턴에 계속해서 머무를 전망이다.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은 지난 9일 마쓰자카의 아내인 시바타 토요모가 '난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공개했다.
시바타는 니혼TV 아나운서 출신으로 스포츠 TV 프로그램에서 마쓰자카와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마쓰자카보다 5살 연상인 시바타는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마쓰자카가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시바타는 '아이들을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기 때문에 일본에 돌아갈 수 없다'며 보스턴 체류를 선언했다고 한다.

주간지에 따르면 마쓰자카의 보스턴 거주지는 고층아파트이며 울창한 숲으로 둘려싸인 곳이라고 한다. 마쓰자카와 시바타 사이에서는 9세, 6세, 3세 3명의 아이가 있는데, 아이들은 보스턴 유명인사 자제만 입학이 가능한 사립학교 및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세 명에게 들어가는 학비만 해도 연간 1000만 엔(약9290만 원)으로 9살 난 딸은 발레와 피겨스케이팅을, 6살 장남은 체조와 피겨스케이팅을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마쓰자카는 졸지에 기러기아빠가 되어버렸다. 또한 시바타는 후쿠오카 근교에 살고 있는 친정 어머니한테 "남편이 외도를 하지 않나 잘 감시를 해 달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양육비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마쓰자카는 내년 활약이 중요해졌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