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점 폭발' 헤인즈, "모비스전, 절대 지치지 않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14 16: 25

"모비스전, 절대 지치지 않을 것".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3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민수(19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다시 연승행진을 시작하며 선두경쟁을 펼쳤다.
헤인즈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김)종규가 빠지더라도 정말 좋은팀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경기했다"면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8-2009 삼성을 통해 KBL에 데뷔한 헤인즈는 7시즌째 한국에서 뛰고 있다. 모비스와 LG를 거쳐 현재 3시즌째 SK에서 뛰고 있는 헤인즈는 KBL 역대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에서 6040점으로 에릭 이버츠(6022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는 조니 맥도웰(7077점)이다.
특히 올 시즌 KBL 규정이 바뀌면서 기량이 저하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헤인즈는 여전히 변함없이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중.
헤인즈는 "규정이 바귄다고 해서 농구가 바귀는 것은 아니다. 규정이 바귀면 그것에 적응하면 된다. 또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면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말했다.
또 LG 데이본 제퍼슨과 경쟁에 대해서는 "제퍼슨 뿐만 아니라 매 경기마다 동기부여가 된다. 나는 1년마다 계약을 한다. 그래서 집중을 해야 한다. 그래서 리카르도 포웰(인천)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 등 뛰어난 선수들과 대결서는 더욱 집중하게 된다. 특히 모비스와 하면 집중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17일 열릴 모비스전에 대해서는 "비도오 분석을 많이 해야 한다. 강팀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비스전에서는 절대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