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34점' 대한항공, LIG제압…선두 추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2.14 16: 45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9-27, 20-25, 27-25, 27-25)로 승리했다. 9승 6패, 승점 29점이 된 2위 대한항공은 선두 삼성화재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은 1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를 내줄 위기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24-24를 만드는 행운을 얻은 대한항공은 27-27에서 김요한의 백어택 범실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2점을 보태 세트를 끝냈다. 산체스가 11득점했고, 곽승석이 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2세트를 LIG손해보험에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8-15에서 3점을 내리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으나 듀스에 접어든 후 25-25에서 신영수와 산체스가 각각 퀵오픈과 백어택을 성공시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그리고 4세트에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8-3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어 손쉽게 승리하나 했던 대한항공은 느슨한 플레이들이 이어져 13-13으로 쫓겼다. 이후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해 듀스에 들어갔고, 대한항공은 25-25에서 신영수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2점을 내리 얻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3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이외에 고비마다 1점씩 보탠 곽승석이 14득점, 신영수도 15득점했다. 김형우는 블로킹 4개를 해내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오심에 울며 1세트 승리의 기회를 놓치고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했다. 에드가가 25득점, 김요한이 블로킹 3개 포함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LIG손해보험은 4승 10패,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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