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 범행 수법 묻자 "기억 안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2.14 16: 44

[OSEN=이슈팀] 경찰 당국이 수월 팔달산의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을 조사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14일 경찰은 밤사이 피의자 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진술이 달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춘봉은 이날 오후 수원서부경찰서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 시신훼손 이유에 대해 묻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신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박 씨는 피해자인 동거녀와 말타툼 중 벽으로 밀치자 부딪쳐서 숨진 것이라며 우발적인 일이라고 주장했고, 구체적인 이유와 어떻게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또 운전면허와 차가 없는 박 씨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시신을 유기했을 때 도움을 준 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포천에 버렸다고 진술한 피해자의 휴대전화도 찾고 있다.
14일 오후 3시에는 수원지방법원에서 박춘봉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으며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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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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