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귀여운 삼둥이, 녹내장 아빠는 걱정이 많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14 18: 30

 아빠는 걱정이 많다.
'슈퍼맨' 송일국이 충격 진단을 받았다. 시신경 80%가 손상됐다는 것. 이에 송일국이 가장 먼저 걱정한 것은 '삼둥이'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시력 검사에 나선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검사에서 대한이는 근시, 만세는 난시가 발견됐다. 민국이는 정상. 앞서 송일국은 자신이 눈이 나쁜 탓에 아이들 시력에 걱정이 많았다.

이날 아이들이 검사를 마치고 검진을 받게 된 송일국은 "녹내장이 있다. 안압이 높아 시신경 80%가 손상돼 20%로 생활 중이다. 빨리 치료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약물 치료를 안하면 5년~10년 사이에 실명 한다. 치료 하면 30년 이상은 버틸 수 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게 됐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의 송일국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걱정한 건 아들들이였다. 송일국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쟤들은 어쩌냐"라며 삼둥이가 적어도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보살피기 위해서는 자신이 건강해야 한다고 되뇌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삼둥이는 너무나 해맑아 짠함을 더했다. 아빠와 함께 낙지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 삼둥이는 낙지에게 호통을 치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에 춤을 추고, 대한이는 동생 만세의 물을 직접 먹여주며 챙겨주는 등 온갖 귀여움을 방출, 아빠와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 모습을 보며 송일국은 "언제쯤 너네랑 (술을)한 잔 할 수 있을까. 15년은 돼야겠구나"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 딸 사랑, 타블로 딸 하루, 이휘재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송일국과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등이 출연하고 있다.
 
nyc@osen.co.kr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