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지나온 ‘1박2일’ 시즌3은 어떤 모습일까. 독특했던 멤버들이 서로에게 융화돼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시즌3 1주년을 맞아 강원도 인제에서 제2회 혹한기 입영 캠프를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첫 여행지인 강원도 인제에서 혹한기 입영 캠프를 다시 진행했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몰라 어리버리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제작진과의 대결에서 꾀를 쓰며 게임을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도구를 사용하게 된 이들은 얼음을 커다란 돌을 이용해 단번에 깨뜨려 식량을 얻거나, 까나리 음료를 제조해 제작진을 모두 이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멤버들이 훌쩍 성장한 사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 같던 김종민도 멤버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차가운 얼음물 등목을 참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단합하는 모습은 제작진도 놀라게 할 정도. 눈에 보일 정도로 돈독한 정이 쌓인 멤버들의 모습은 서로를 위하면서 골려 먹는 재미까지 다양해 시종일관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멤버들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감동과 웃음이 있던 지난 미션을 돌아보는 모습으로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했던 시간 여행, 또 역사를 공부할 수 있었던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 인사를 건네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 행운의 4차원 막내에서 이제 그 캐릭터가 크게 달라진 듯한 정준영에 멤버들은 “돌아이끼가 많이 빠졌다”고 애정 어린 독설(?)로 이날 방송을 정리했다. 정준영도 다른 방송에서 섭외가 안 온다는 투정을 보였지만, 여섯 멤버가 함께 있을 때 누구보다 편안하고 재밌는 그림을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활약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모닝엔젤로는 데프콘 아버지 유한근 씨와 차태현 아버지 차재완 씨가 등장했다. 아들같은 멤버들을 살뜰하게 깨운 이들의 활약이 '1박2일'에 훈훈한 정을 더했다.
jykwon@osen.co.kr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