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와 하석진의 물 한잔으로도 '캐미'를 만들며 '전설의 마녀'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4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속이며 티격태격거리는 수인(한지혜)과 우석(하석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인은 빵을 만들다 손이 데였고, 이에 우석은 밴드를 붗여주며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수인이 어리둥절해 하자, 그는 "감방 제자 중이 수인씨만큼 잘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이후 우석은 퇴근 후 수인의 푸드트럭을 찾아가 일을 도와준다. 손님들이 두 사람 부부같다고 하자, 우석은 부부행세를 하며 "신혼부부"라고 밝혀 수인을 당황시켰다.
수인은 손님이 돌아가자 우석에게 "혹시 나 좋아하세요?"라고 돌직구를 하고, 우석은 "수인씨는 모든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하냐고 생각하냐"고 무안을 준다. 수인은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한다.
그날 저녁 우석은 부엌에 물을 마시러 왔다가 수인과 마주치고, 수인은 물잔을 건네다 우석과 손을 잡는다. 수인은 얼굴이 붉어지며 당황했고, "아까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수인은 우석이 부엌을 나가자, 자신을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고, 우석은 수인의 그런 모습을 훔쳐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물 한잔만으로도 '캐미'를 발생시키며 로맨스를 키웠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복권에 당첨된 영옥(김수미)이 출소해 복녀(고두심) 앞에 나타나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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