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프로스트’ 유건, 알고보니 망상증 환자…충격 반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2.15 00: 03

‘닥터프로스트’ 유건의 충격적인 정체가 탄로 났다. 선해 보이던 그는 망상에 사로잡혀 납치까지 정당화하는 환자였다.
14일 방송된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 4회 ‘은밀한 사랑’에는 행정실 직원 배두한(유건 분)이 송선(이윤지 분)에게 집착하는 망상증 환자임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송선은 의문의 협박편지를 받고 공포심에 휩싸였다. 편지에는 “선생님 저 기억하세요? 당신 때문에 내 삶은 엉망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엉망이 될 겁니다. 당신을 죽여버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송선을 공포에 빠트렸다.

송선은 이후 의문의 남성에게 납치됐다. 납치범은 바로 배두한이었다. 선한 미소로 닥터 프로스트에게 상담을 요청하고, 곧 결혼할거라고 수줍게 고백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배두한은 송선에게 영원히 함께하자고 섬뜩한 고백을 했다. 이에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송선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아몬드를 먹고 위험을 자초하자, 배두한은 “너도 엄마랑 똑같아. 나밖에 없다고 해놓고선 다른 놈에게 가버렸거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20년 넘게 안 돌아왔잖아”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표출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닥터 프로스트에 따르면 배두한은 피해망상에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지닌 전형적인 에로토마니아. 유건은 이렇게 이중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호연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 등이 출연한다.
'닥터 프로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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