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이 57분을 뛴 레버쿠젠이 묀헨글라트바흐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서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지난 10일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20여 분을 뛰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격해 묀헨글라트바흐의 골문을 노렸다.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1-1로 팽팽하던 후반 중반 교체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버쿠젠은 전반 19분 하칸 찰하놀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슈테판 키슬링의 헤딩 패스를 받은 찰하놀루는 아크서클 근처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도 전반 39분 반격에 나섰다. 코너킥에서 올라온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를 로엘 부로우베르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후반 12분까지 57분을 소화한 뒤 시몬 롤페스와 바통을 터치했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쉽사리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원정팀 묀헨글라트바흐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했다. 도리어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양 팀은 결국 사이 좋게 승점 1을 나눠가지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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