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힘든 일 많았다..시간 허락될 때까지 노래할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2.15 07: 24

가수 박효신이 15주년 라이브 투어 서울 공연을 마치면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노래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효신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5주년 라이브 투어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를 개최,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박효신은 앵콜 공연을 하던 중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면서, "오랜 시간 이 공연을 준비했는데 오늘 굉장히 아쉽고 너무 너무 행복하다. 지난해 공연을 안 하고 쉬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때는 뭘 잘 안 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이 자리에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늘 그립고 그리운 분들이 여기 계시다. 가수로 꿈을 키우면서, 노래를 연습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이렇게 여러분 앞에 큰 공연장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됐다. 진심으로 매번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너무 부족하다. 늘 좋은 노래로 더 보답하려고 최선을 다해왔던 것 같다"라며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든 일도 있었다. 내가 이 길을 계속 가야하나 두려움도 많이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효신은 "그렇게 15년을 함께 해오면서 그래도 가수 박효신, 꼭 무대가 아니더라도 노래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는 그거 하나에 내 자신에게 행복해오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물론 지금 이 자리는 다 여러분이 만들어준 자리"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박효신은 "그냥 노래를 좋아하던 꼬마가 어른이 돼서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늘 여러분들 생각하면서 내 자신을 잘 다독여가면서 노래할 수 있는 날들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 이렇게 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사랑하고, 먼 시간이긴 한데 허락되는 시간까지 열심히 노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효신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며 총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히트곡부터 신곡, 또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해피투게더'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광주, 24일 부산 27일 대구, 31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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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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