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주년을 맞은 박효신이 "요즘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은 '야생화'로 데뷔한 줄 알더라"라고 말했다.
박효신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5주년 라이브 투어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를 개최,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박효신은 "데뷔 15주년이다. 자랑해도 될 것 같다"라면서 "내가 데뷔 15주년인지 잘 모르더라. 15주년이면 중견가수인데 사실 내가 외모는... 절대 잘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어려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들은 박효신이라는 가수가 '야생화'로 데뷔한 줄 알더라. 나는 이해했다. 생긴 것도 그렇고"라면서 "그렇게 15주년이 됐다"라고 덧붙여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박효신은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래도 많은 히트곡이 있었다. 그래서 조금씩 히트곡을 들려주려고 한다"라며 "물론 '야생화'만 아는 친구들도 있지만 많은 곡들이 있다. 정말 고민하다가 어렵게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효신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며 총 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히트곡부터 신곡, 또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해피투게더' 공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광주, 24일 부산 27일 대구, 31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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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